회원마당
보건복지부 비영리 민간단체 한국간이식인협회
보건복지부 비영리 민간단체 한국간이식인협회
** 두 개의 바다 **
슬픔의 땅 팔레스타인에는 2개의
바다가 있습니다.
하나는 갈릴리해이고,
또 하나는 사해입니다.
똑같이 요단강에서 흘러 들어가는 바다인데,
갈릴리해는 물이 맑고, 고기도 많으며,
강가엔 나무가 자라고,
새들이 노래하는 아름다운 생명의
바다입니다.
그런데, 사해는 더럽고 바다에 염분이 너무 많아
고기도 살 수 없고 새들도 오지 않고
어떠한 생물도 살지 않는
죽음의 바다입니다.
똑같은 요단강 물줄기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갈릴리해와 사해는 왜 이렇게 차이가
날까요?
왜 하나는 생명이 숨쉬는
바다가 되고,
하나는 이름 그대로 죽음의 바다가
되었을까요?
요단강 때문도 아니고,
토양 때문도 아니고,
기후 때문도 아닙니다.
그 이유는 다른 것에 있었습니다.
갈릴리해는 강물을 받아들이지만
그것을 가두어 두지 않습니다.
한 방울이 흘러 들어오면
반드시 한 방울은 흘러 나갑니다.
주는 것과 받는 것이 똑같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반면, 사해는 들어온 강물을
절대 내어놓지 않습니다.
한 방울이라도 들어오면, 자신의 것이라고
그것을 가져버리고, 한 방울의 물도 밖으로 내놓지 않는다고 합니다.
즉, 받기만 하고 주는 것을 모르는
것입니다.
생명의 바다와 죽은 바다...,
받은 만큼 주는 바다와
받기만 하고 주지 않는 바다...
사람도 두 종류가 있습니다.
우리는 사해가 될 수도 있고
갈릴리해가 될 수도 있습니다.
받기만 하고, 움켜쥐고 내놓지 않으면,
쌓아놓고 배풀지 않으면,
썪은 땅이 되고 불모의 땅이되어,
악취만 진동 합니다.
재물도, 사랑도, 우정도...,
여러분은
어떠한 삶으로 보내길
원하시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