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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산책 74] 해야 솟아라!

박무용 2022-02-09 조회수 246

 해야 솟아라! 그러면 나는 들길을 걸으며
 하루를 시작하리라!..

 해야 솟아라, 해야 솟아라,

 말갛게 씻은 얼굴 고운 해야 솟아라.

 산 너머 산 너머서 어둠을 살라 먹고, 산 너머서  
 밤새도록 어둠을 살라 먹고,

 이글이글 애띤 얼굴 고운 해야 솟아라..

 그러면
 나는 들길을 걸으며
 하루를 시작하리라!..

 세상에 와 그대를 만난 건
 내게 얼마나 행운이었나
 
 그대 생각 내게 머물므로
 나의 세상은 빛나는 세상이 
 됩니다

 많고 많은 사람 중에 그대 한사람
 이제는 내 가슴에 별이 된 사람

 그대 생각 내게 머물므로
 나의 세상은 따뜻한 세상이
 됩니다.

 어제도 들길을 걸으며
 당신을 생각했습니다

 오늘도 들길을 걸으며
 당신을 생각했습니다

 어제 내 발에 밟힌 풀잎이
 오늘 새롭게 일어나

 바람에 떨고 있는 걸
 나는 봅니다

 나도 당신 발에 밟히면서
 새로워지는 풀잎이면 합니다

 당신 앞에 여리게 떠는
 풀잎이면 합니다.

 (출처 인용)
 박두진(1916~1998)시인,----해
 나태주(1945년~,충남 서천)- 들길을 걸으며 



 

◇해야 솟아라! 그러면 나는 하루를 시작하리라!..
《서산 간월도 일출》
 ..연필스케치로

 방배골 巢一齋에서
 놀공자 潭然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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