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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이식

보건복지부 비영리 민간단체 한국간이식인협회

간이식수술의 시기와 공여자조건

간이식 수술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서 간장에 손상이 오면 처음에는 급성 간 손상으로, 여기서 치료를 잘 하면 대부분 정상적인 간으로 회복되지만 일부에서는 더욱 진행되어 만성 간 손상이 이루어집니다. 만성 간 손상은 치료를 하면 그 상태에서 병의 진행을 막을 수 있고 또한 일부에서는 병이 더욱 악화되어 간경변증으로 진행됩니다. 간경변증에서 간장은 재생하는 능력이 왕성하기 때문에 손상에 의해서 간세포가 괴사되면 일부는 재생되고 일부는 괴사된 조직이 섬유화가 되어 재생된 간 세포들을 둘러싸면 간 조직이 결절화 되어 간 전체가 표면이 자갈모양으로 굴곡지어 보입니다. 이때에도 합병증이 동반되지 않으면 약간의 소화불량, 식욕감퇴, 쉽게 피로해지는 일반적인 증상만 보이면서 정상생활을 하게 됩니다. 더욱 병이 진행되면 피부에 쉽게 멍이 들거나 치아등에 출혈성경향을 보이며 지혈이 잘 되지 않고 약간의 사지가 절림 증상 및 정신적인 혼란이 올 수 있고 간 기능 검사에서 효소치나 황달수치에 이상 소견이 보입니다. 치료를 하지 않고 간 손상이 더욱 심해지면 간경화증에 문맥압이 증가하여 복강 내에 복수가 차고 식도 정맥류 출혈이 생기거나 정신적인 혼란이 심해져서 혼수상태가 되고 복수가 찬 복강내에 염증이 생기거나 간 실질내에 종양이 발생되는 간경화증의 합병증이 발생됩니다. 이러한 합병증도 초기에는 적극적인 치료로 회복되지만 여러번 반복되면 이로 인해서 사망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간이식 수술을 고려해야 합니다. 간경화증이 되면 약간의 증상을 호전 시킬 수 있지만 질환자체를 치료해서 회복시킬 수 없기 때문에 간이식 수술만이 유일한 치료법이라 할수 있습니다.
간이식 수술의 시기
간장의 질환이 진행되어서 회복될 수 없는 말기 간 질환의 상태이고 합병증이 동반되어 남아있는 생명이 약 1년 이내라고 생각되면 간이식 수술을 하여야 합니다. 환자에서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치료를 하여도 재발되는 식도정맥류 출혈
    • 치료가 요구되는 세균성 복막염
    • 반복되는 간성혼수
    • 악성종양의 발생
    • 이뇨제나 복수천자 등 치료되지 않는 복수
    • 약물로 치료해도 호전되지 않는 출혈성 경향
말기 간질환은 시간이 지날수록 상태가 나빠지게 되고 수술 전 상태가 나쁘면 나쁠수록 수술 후 회복에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간경변증과 관련한 합병증이 나타나기 시작하면 되도록 빠른 시일 내에 간이식 수술을 받아야 합니다. 간 이식 수술을 받으려면 다음조건이 맞아야 합니다.
공여자의 선택
이식 수술에 있어 중요한 사항은 간을 제공해 줄 수 있는 공여자인데, 우리나라의 경우 뇌사자 기증이 너무 부족하여 대부분 생체이식에 의존할 수밖에 없으므로 가족이나 친척 및 친구 중에 주로 선택합니다. 장기를 제공하려면 다음 조건이 맞아야 합니다.
  • 혈액형이 적합해야 합니다.
  • 전신에 감염이 없어야 합니다.

    - 전염성 질환인 B형이나 C형 간염, 성병(매독, AIDS 등), 기타 바이러스성질환이 없어야 합니다.

  • 제공할 간의 상태가 좋아야 합니다.

    - 심한 지방간이나 염증이 있으면 안되고 간의 크기가 적당해야 한다.

  • 전신에 심한 질환 (심한 당뇨, 고혈압 등) 이 없어야 합니다.
  • 나이가 65세 이하 이어야 합니다.
출처 - 서울성모병원 장기이식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