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마당
보건복지부 비영리 민간단체 한국간이식인협회
보건복지부 비영리 민간단체 한국간이식인협회
봄은 여기 매화가지 위에 있는 것을..
''終日尋春不見春 종일심춘불견춘
杖黎踏破幾重雲 장려답파기중운
歸來試把梅梢看 귀래시파매초간
春來枝頭已十分 춘래지두이십분
「종일토록 봄을 찾아 헤맸건만
봄은 보지 못하고
지팡이 짚고 구름 낀
험한 길 헤매 다니다.
돌아와 시험 삼아
매화가지 잡아보니
봄은 여기 매화가지 위해
이미 무르익어 있는 것을..」
중국 송나라 때 시인으로만 알려진 자는'여해(汝該)',
호는'봉지(鳳池)'라는
''대익(戴益,생몰미상?)''의 작품으로
역대 문인,선승,정치가 등 워낙 널리 사람들의 입에
절창되어 오는지라 시의 한 두 자 바뀐 시가
여러 수 있기에 어느 것이 원조인지 불분명하지요.
여하튼
우리네 일상사 중 삶의 이치를 깨닫게 해주는
철학적사상을 담은 哲理詩(철리시)입니다.
사람들이 집안에 있는 봄을 모르고 멀리 찾아
헤매듯이,행복이라는 봄도 여기 이 순간 자신을
버리고 다른 곳을 찾아 헤맨다.
지혜로운 사람은 행복을 자신의 발밑에 키운다고
한다고 하지요.즉 조고각하(照顧脚下),
자기의 발 밑을 잘 비추어 돌이켜본다는 내면의
성찰을 의미합니다.
나를 정확히 보는 정직한 눈만 있다면
나 자신보다 더 나를 잘 아는 사람은 없고,
마음의 소리에 따라 움직이는 용기만 있다면
나보다 내 문제를 더 잘 해결할 수 있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그러니
봄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고 우리곁에 가까이 있으니
가까운 산책로나 둘레길 둑방길 등 나서 보시죠!..
봄은 우리를 부르고 있지요!
◇鳥語花香 조어화향
水流花開 수류화개
''새가 노래하니 꽃이 향으로 답하고
그냥 시냇물이 흘러가니 꽃을 피울 뿐이네..''
《새와 매화》
..연필스케치로
방배골 巢一齋에서
놀공자 潭然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