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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산책 94] 세월은 사람을 기다리지 않는다

박무용 2022-07-26 조회수 179

 내사랑 영롱한 구슬을 받아주세요!

“得歡當作樂 득환당작락
 斗酒聚比隣 두주취비린
 盛年不重來 성년부중래
 一日難再晨 일일난재신
 及時當勉勵 급시당면려
 歲月不待人 세월부대인”

「기쁨을 얻으면
 마땅히 즐기고

 말 술로 가까운
 이웃과 마시자.

 젊은 시절은
 다시 오지 않으며

 하루에 두번 아침이
 찾아오는 때는 없다.

 때를 놓치지 말고
 부지런히 할지니

 세월은 사람을
 기다리지 않는다.」

 중국 東晉(동진)때 田園.隱逸(전원.은일)詩人이며,
 五柳(오류)선생을 號로, 字는 원량 또는
 우리에게는 ‘陶淵明(도연명)’으로 널리 알려진

“陶潛도잠(365-427)”의 12首 연작「雜詩」중  
 제1首

[歲月不待人(세월부대인)--세월은 사람을
 기다리지 않는다]이라는
 
 아주 우리에게 너무나 친숙한
 인생철학이 담긴 哲理詩(철리시)입니다.

“陶潛-도연명”은 몰락한 관료집안 출신에
 일찍 부친을 여의고 29세에 처음 벼슬길에
 나섰지만,곧 사임.다시벼슬.또 사임을 반복하죠.
 
 마지막으로 고향 ‘팽택현령’으로 80여일 근무하다가
 사임으로 13년 관료생활을 마감하는데..

 그 유명한「歸去來辭」를 남기며, 고향으로 돌아가
 63세까지 隱逸하며,자연을 즐기면서
 桃源鄕(도원향)을 그린
 田園(전원)詩人으로 알려진 인물이죠.

“인생은 짧지만 놀때는 맘껏놀아
 즐거운 시간을 보내라!”하면서
 한편으로는
“시간은 한번 지나가면 다시 돌아오지 않으니
 매사에 부지런히 임하라!”라고 권유하는
 시인들의 노랫말 속에

“살아있는 시간”이야말로
 오늘을 사는 우리들에게
 아주 귀중함을 일깨워 주네요.

 유유자적한 삶을 엿볼 수 있고
 달관한 모습을 그려볼 수 있게하는군요. 


◇내사랑 영롱한 구슬을 받아주세요!
 《眞珠(진주)조개》
 ..연필스케치로
 
 방배골 巢一齋에서
 놀공자 潭然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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