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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산책 103] 武夷九曲歌 (무이구곡가)-제 5曲

박무용 2022-11-22 조회수 147

백운 화당계곡에 나를 맡겨본다..

“五曲山高雲氣深 오곡산고운기심
 長時煙雨暗平林 장시연우암평림
 林間有客無人識 임간유객무인식
 欸乃聲中萬古心 예애성중만고심”
 
「오곡은 산 높고
 구름 기운이 깊은데

 오랫동안 안개비에
※평림길은 어둑하기만 한데.

 숲 속에 나그네 있으나
 알아보는 자가 없고

 어기여차 하는 노짖는 소리에
※만고심만 있는구나..」

※平林(평림); 주자(주희)가 주거했던 “무이정사”로
 들어가는 초입의 평림 나룻터 길

※萬古心(만고심); 오랫동안 변하지 않는 물욕없는
 고요한 마음
性理學(성리학)을 집대성하고
 공자-맹자의 유가사상을 기본으로
 인간이 지켜야 할 도덕규범을 형이상학적이고,
 실천 철학적으로 규명하여 신유학으로 창시한
 
 중국 남송 대유학자 “朱熹-주희(1130-1200)”
 
 자를“원회” 호가“회암”으로
후세 사람들이 ‘’朱子”라고 존칭하고 있는
 주희가 지은
 
 [武夷棹歌(무이도가) 또는 武夷九曲歌 (무이구곡가)--제 5曲]을 노래한 한시입니다.
 
 이 武夷櫂歌(무이도가)는
 1184년 음력 2월, 주희가 55세 때
 무이정사에서 한가롭게 지내다가
 
 9곡계의
 1곡(무이궁)에서 9곡(성촌 무릉도원)으로 
 물을 거슬러 배를 타며 상류로 올라가면서
 지은 것인데,
 
“詩中有畫(시중유화)”의 예술적 기법으로
武夷山(무이산,복건성 소재) 구곡계 굽이마다 
 산수의 절경을 극대화했다는 평가를 받고있죠.

“朱熹(주희)”의 학문은 송나라 주돈이(1017-1073)
 정호(1032-1085).정이(1033-1107)등 學과 道
 그리고 佛學을 종합 집대성한 것으로

 71살에 생을 마감 할 때 까지
 19세에 진사시에 합격 벼슬길에 나서
 여러관직을 거쳐지만, 9년정도만 현직에 근무하고
 오르지 학문과 저술(80여권),후학 양성에만
 전념하신 현인입니다.

잠시  '주자'라는 인물을 가까이 하고싶으면

 무이산 천유봉을 등정하고 그 다음,
무이산 풍경구 안에 있는
 성촌(9곡-무릉도원)을 부터 차례로
 상류에서 하류로 전개되어 1곡(무이궁)까지
 약 10Km 정도가 되는데..
 6인승 대나무로 엮은 뗏목으로
 약 1시간 30분을 풍경을 감상할 수 있죠.

 유가(儒家)의 성지!
 한번 답사여행을 권합니다!.. 



 


◇숲속의 속삭임-17
《제천백운 화당계곡-놀공자 자연치유공간》
..연필스케치로
 
 방배골 巢一齋에서
 놀공자 潭然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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