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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146] 그리고 그 다음에는

최임호 2022-04-05 조회수 207


 



*** 그리고 그 다음에는 ***


로마의 우르반 대학교 강당에는
다음과 같은 글귀가 적혀져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다음에는'

이러한 글귀가 적혀지게 된 이유는

이 대학의 한 교수가
젊은 시절에 형편이 어려워서
자신의 포부와 함께
학업에 매진할 수 있도록
학비를 도와 달라고 여기저기
독지가들에게 자신을
소개하는 편지를 보냈습니다.

그러자 한 부유한 귀부인이
이 젊은 청년의 학비를 대겠다고 자기집으로 불렀습니다.

신이 난 청년은 단숨에 달려갔습니다.

그러자 귀부인은 자신의 집을 방문한 청년에게 학비를 건네며 포부를
물었습니다.

청년은 자신의 포부를 거침없이 씩씩하게
말했습니다.

그때 그 이야기를 듣고 있던
귀부인은 청년에게 다시 물었습니다.

"이 돈으로 무얼 할 거지요?"
그때 청년은
"우선 학업을 마쳐야죠"
라고 대답했습니다.

그 부인은 재차 물었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에는"
"졸업을 하겠죠"

"그리고 그 다음에는"
"취직이나 사업을 하겠죠"

"그리고 그 다음에는"
"돈을 벌겠죠''

"그리고 그 다음에는"
"늙어 가겠죠"

"그리고 그 다음에는"
"아마 죽게 되겠죠"...,

청년은 막상 대답을 해놓고 보니
너무도 허망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무엇을 하던지 늘상
그 귀부인이 했던 물음을
되뇌였습니다.

그는 무슨 일이든 그 다음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마침내 그는 그 대학의 유명한 교수가
되었습니다.

그리고는 늘상 자신을 생각하게끔 한
그 글귀를 대학 강당에
새겨 넣었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에는'

모든 일의 그 다음을 생각하는 사람은
지혜로운 사람입니다.

가장 지혜로운 사람은 자신의 영혼도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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